주식투자17 로봇주 투자 (테마주, 옥석가리기, 포트폴리오) 솔직히 저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로봇주를 테마주로만 봤습니다. 뉴스 한 줄 나오면 급등했다가 몇 달 조정받고 끝나는 흐름이 반복됐고, 저도 그 사이클에 한 번 물려본 경험이 있습니다. 근데 최근 흐름을 다시 보면서 생각이 조금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반도체에서 전력 인프라, 광케이블, 그리고 로봇으로 이어지는 이 흐름이 단순 테마가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로봇주는 테마주인가, 산업 초입인가일반적으로 로봇주는 뉴스 한 줄에 반응하는 테마주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제 경험상 그런 측면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올해 초 CES에서 현대차의 아틀라스가 로봇상을 받자마자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했고, 이후 3~4개월 동안 줄줄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그때 커뮤니티 분위기는 "역시 사기 테마였다", .. 2026. 5. 14. 코스피 ETF 투자 (코스피200, 반도체, 머니무브) 솔직히 저도 처음엔 코스피를 잘 몰랐습니다. 그냥 "우리나라 주식이 미국보다 못하다"는 말만 믿고 S&P 500만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근데 어느 순간부터 숫자가 달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삼성전자 실적이 터지고, SK하이닉스 주가가 뛰고, 뉴스에는 구글이 평택 앞에 땅을 사면서 협상 중이라는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이 글은 코스피 ETF 투자를 처음 시작하거나, 막연하게 해왔던 분들이 수급·반도체·포트폴리오 세 가지 기준으로 방향을 잡을 수 있게 정리한 경험 공유입니다.코스피 수급이 왜 지금 달라졌는가 제가 몇 년 전에 ETF를 처음 샀을 때는 솔직히 "그냥 분산 투자 되는 거겠지"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느낀 건 시장을 받치는 힘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는 거였습니다. 예전에는 외국인이 빠지.. 2026. 5. 14. 반도체 장에서 돈 버는 법 (멀티주도주, AI확장, 피지컬AI) 솔직히 이번 장에서 저는 계좌가 플러스인데도 기분이 묘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무섭게 오르는 동안, 저는 "너무 많이 올랐잖아"라는 생각에 다른 종목을 찾다가 수익률이 밀렸습니다. 돈을 버는데 상대적 박탈감이 드는 이상한 장입니다. 이 경험이 지금 시장의 본질을 이해하는 출발점이 됐습니다.멀티주도주 시대, 반도체 쏠림의 실체 일반적으로 주도주가 정해지면 거기에 돈이 쏠린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배터리 장에서는 배터리만, 메타버스 장에서는 메타버스만 갔습니다. 근데 제 경험상 지금 장은 조금 다릅니다.물론 중심은 여전히 반도체입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PHLX Semiconductor Index)가 단 한 주 만에 10% 넘게 상승했고, 코스피 상승률과 거의 동일하게 움직였습니다. 여기서 필.. 2026. 5. 12. 주식 투자 실패 (손실 회피, 투기와 투자, 패닉 계좌) 수익이 난 주식을 먼저 팔고, 손실 난 주식을 오래 들고 있었던 적 있으신가요? 저는 꽤 오랫동안 그게 제 문제인 줄 몰랐습니다. 종목을 잘못 골랐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문제는 종목이 아니라 저 자신이었습니다. 주식 투자에서 실패하는 사람들이 놓치는 건 정보가 아니라 심리입니다.왜 우리는 항상 반대로 행동할까 "나는 왜 이렇게 수익 내기가 어려울까"라는 질문, 한 번쯤 해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처음에는 분석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했고, 다음엔 정보가 느려서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깨달았습니다. 정보는 충분했고 분석도 나름 했는데, 실제로 돈이 들어가면 완전히 다른 행동을 했다는 것을요.이 현상은 행동경제학(Behavioral Economics)에서 잘 설명됩니다. 행동경.. 2026. 5. 9. 버크셔 해서웨이 (현금 보유, 시장 변동성, 투자 기회) 저도 처음엔 "위기가 오면 사야 한다"는 말을 철석같이 믿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시장이 흔들릴 때마다 그 믿음이 얼마나 허술한 전제 위에 서 있었는지를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590조 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을 들고 버티는 이유, 그리고 그레그 아벨 CEO가 "혼란이 와야 기회가 열린다"고 말하는 이유가 지금 시장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제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보겠습니다.이란 전쟁 리스크와 시장 변동성, 지금 어떤 국면인가올해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는 분위기가 좀 달랐습니다. 그레그 아벨이 CEO로 취임한 이후 처음 주재하는 행사였고, 워런 버핏은 관중석 첫 줄에 앉아 그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아벨은 이 자리에서 "시장에는 반드시 혼란이 찾아올 것이고, 그때 움직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 2026. 5. 6. 전쟁 끝나면 오른다? (선반영, 타이밍, 재건주) 올해 1분기 국내 증시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지난 10년 평균 대비 약 5배 수준으로 급증했습니다. 저는 이 수치를 처음 봤을 때 솔직히 좀 얼얼했습니다. "전쟁 끝나면 재건주가 오른다"는 논리가 시장을 달굴 때, 그 들뜬 분위기 속에서 제가 했던 실수들이 바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시장은 결과가 아니라 '기대'를 먼저 사 버린다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뉴스에서 매일 재건, 방산, 에너지 수혜라는 단어가 쏟아지고, 주변에서도 "이건 확정된 시나리오다"라는 말이 들려오는 순간, 나도 모르게 손이 먼저 움직이는 경험 말입니다.저도 그랬습니다. 중동 긴장이 고조되던 시기, 건설·방산·에너지 관련 종목에 들어갔고 초반에는 빠르게 수익도 났습니다. "이건 이제 시작이다"라고 생각했던 게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시.. 2026. 4. 29.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