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4 국민연금 포트폴리오 (수급구조, 리밸런싱, 인플레이션) 뉴스에서 외국인이 20조, 30조 판다는 숫자 보면 괜히 가슴이 철렁합니다. 저도 한동안 그 숫자에 겁먹고 괜히 손이 떨렸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시장을 오래 지켜보다 보니 정작 무서워해야 할 건 외국인이 아니라 국민연금이라는 생각이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 지금 수급구조가 조용히 바뀌고 있고, 그 변화의 중심에 국민연금이 있습니다.외국인 매도보다 더 중요한 수급구조 변화 일반적으로 외국인이 대규모 매도에 나서면 시장이 무너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 최근 외국인이 6거래일 동안 20조 원이 넘는 순매도를 기록했는데, 같은 기간 외국인의 시가총액 기준 보유 비중은 오히려 올라갔습니다. 작년 31%에서 38% 수준까지 높아진 것입니다. 주식을 팔았는데 비중이 늘었다는 건.. 2026. 5. 17. 상승장 투자 함정 (벼락거지심리, 포트폴리오, 분산투자) 2차전지 광풍 때 저도 비슷한 실수를 했습니다. 에코프로가 하루에 15% 오르는 걸 보면서 "나만 빼고 다 버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고, 결국 꼭지 근처에서 들어갔다 호되게 당했습니다. 요즘 반도체·AI 장세를 보면서 그때 기억이 자꾸 겹칩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몇 달 새 몇 배씩 오르고, 주변 사람들까지 계좌를 새로 열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그 신호가 저는 무섭습니다.벼락거지심리가 만드는 최악의 타이밍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지수가 오르면 오를수록 사람들이 더 두려워해야 하는데, 실제로는 반대로 움직입니다. "나만 뒤처진다"는 공포, 이게 바로 포모(FOMO) 현상입니다. FOMO란 'Fear Of Missing Out'의 줄임말로, 다른 사람들이 수익을 내는 동안 자신만 기회를 .. 2026. 5. 17. 로봇주 투자 (테마주, 옥석가리기, 포트폴리오) 솔직히 저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로봇주를 테마주로만 봤습니다. 뉴스 한 줄 나오면 급등했다가 몇 달 조정받고 끝나는 흐름이 반복됐고, 저도 그 사이클에 한 번 물려본 경험이 있습니다. 근데 최근 흐름을 다시 보면서 생각이 조금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반도체에서 전력 인프라, 광케이블, 그리고 로봇으로 이어지는 이 흐름이 단순 테마가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로봇주는 테마주인가, 산업 초입인가일반적으로 로봇주는 뉴스 한 줄에 반응하는 테마주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제 경험상 그런 측면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올해 초 CES에서 현대차의 아틀라스가 로봇상을 받자마자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했고, 이후 3~4개월 동안 줄줄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그때 커뮤니티 분위기는 "역시 사기 테마였다", .. 2026. 5. 14. 한국 증시 전망 (구조적 상승, 타이밍 리스크, 주주환원) "이건 구조적인 상승이다"라는 말을 믿고 들어갔다가 손실을 본 적이 있습니다. 원전, 방산, 반도체, 건설 논리는 완벽했고, 시장도 실제로 그렇게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들어가고 나니 뉴스는 계속 좋은데 주가는 어느 순간부터 반응을 멈추고 오히려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처음 깨달았습니다. 맞는 방향이라도, 들어가는 타이밍이 다르면 결과는 완전히 달라진다는 것을.구조적 상승 논리가 설득력 있는 이유솔직히 이런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반박하기 어려웠습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고, 그 결과 각국은 원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대안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원유 의존도란 단순히 에너지 수입 비중을 말하는 게 아니라, 특정.. 2026. 4.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