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12 폭락 다음날 시장 (지수중심사고, 주도주이동, 자금재배치) 폭락한 다음날 아침, 저는 습관처럼 미국 선물 지수를 먼저 켭니다. 빨간 숫자가 이어질까, 아니면 반등이 나올까. 손이 약간 떨리는 그 느낌, 주식을 조금이라도 해보신 분이라면 분명 아실 겁니다. 그런데 저는 그 순간이야말로 시장을 가장 잘 읽을 수 있는 타이밍이라는 걸 경험으로 알게 됐습니다. 진짜 돈의 방향은 공포 속에서 드러나기 때문입니다.지수 중심 사고가 개인투자자를 망치는 이유폭락장에서 제가 직접 겪어보니,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는 코스피나 나스닥 지수 하나만 붙잡고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수가 내리면 모든 종목이 끝난 것처럼 반응하고, 지수가 오르면 아무 종목이나 사도 된다는 식으로 움직입니다. 이게 바로 지수 중심 사고의 함정입니다.실제로 이번 코스피 급락 장면을 보면 흥미로운 데이터가 있습.. 2026. 6. 9. 지금 주식 팔아야 할까 (시장 과열, 금리 리스크, 투자 전략) 저도 처음엔 그랬습니다. 계좌가 불어날수록 현금을 줄이고 싶었고, 조정이 오면 "이건 그냥 건강한 조정"이라고 스스로를 설득했습니다. 지금 시장이 딱 그 분위기입니다. 좋은 뉴스가 나와도 주가가 빠지고, 좋은 실적이 나와도 실망 매물이 나옵니다. 이 글은 지금 시장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그리고 개인 투자자가 이 국면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저의 경험과 판단을 나눈 글입니다.시장 과열: 수익이 실력처럼 느껴지기 시작할 때주식을 처음 시작한 사람은 조심스럽습니다. 삼성전자 몇 주, ETF 조금, 현금도 넉넉히 남겨둡니다. 그런데 시장이 한 달, 두 달, 석 달 오르면 사람이 달라집니다. 제가 직접 겪어보니 이 변화가 굉장히 서서히, 그래서 더 위험하게 찾아옵니다.원래 주식에 관심도 없던 지인.. 2026. 6. 8. 삼성전자 5월 전략 (조정 대응, ETF 수급, 로봇 투자) 솔직히 저는 코스피가 8,000을 향해 달려가던 그 분위기에서 무언가 잘못됐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주변에서 "이번엔 진짜다"라는 말이 너무 자연스럽게 나오기 시작했고, 빚내서 삼성전자를 추가 매수했다는 이야기까지 들렸습니다. 그 순간 저는 오히려 손이 멈췄습니다. 이 글은 5월 삼성전자 조정 흐름을 직접 겪으면서 느낀 것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정리한 기록입니다.30만 전자 이후 조정, 악재가 없는데 왜 빠지나 그때 느낀 건 정말 묘했습니다. 삼성전자 펀더멘털에 특별한 문제가 생긴 게 아닌데도 사람들이 패닉에 빠지는 모습을 보면서, 시장이 얼마나 심리에 의해 움직이는지를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코스피가 7,000에서 8,000 부근까지 올라오는 데 불과 일주일이 걸렸고, 삼성전자도 .. 2026. 5. 24. 국민연금 포트폴리오 (수급구조, 리밸런싱, 인플레이션) 뉴스에서 외국인이 20조, 30조 판다는 숫자 보면 괜히 가슴이 철렁합니다. 저도 한동안 그 숫자에 겁먹고 괜히 손이 떨렸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시장을 오래 지켜보다 보니 정작 무서워해야 할 건 외국인이 아니라 국민연금이라는 생각이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 지금 수급구조가 조용히 바뀌고 있고, 그 변화의 중심에 국민연금이 있습니다.외국인 매도보다 더 중요한 수급구조 변화 일반적으로 외국인이 대규모 매도에 나서면 시장이 무너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 최근 외국인이 6거래일 동안 20조 원이 넘는 순매도를 기록했는데, 같은 기간 외국인의 시가총액 기준 보유 비중은 오히려 올라갔습니다. 작년 31%에서 38% 수준까지 높아진 것입니다. 주식을 팔았는데 비중이 늘었다는 건.. 2026. 5. 17. 코스피 8천 돌파의 날 (사이드카, 외국인매도, 로봇주) 오늘 아침 코스피가 장중 사상 처음으로 8,000선을 돌파했습니다. 커뮤니티마다 "드디어 만스피 가나"라는 글이 쏟아졌고, 저도 솔직히 가슴이 뛰었습니다. 그런데 그 흥분이 채 가시기도 전에 시장은 6% 넘게 곤두박질쳤습니다. 하루 안에 극단적인 두 감정을 모두 겪은 날이었습니다.사이드카 발동, 그 순간의 공포장 초반 코스피는 8,046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직접 그 흐름을 보면서 느낀 건, 뭔가 이상하다는 감각이었습니다. 오르는 속도가 너무 빨랐고, 매수 이유보다 "다들 사니까 사는" 분위기가 강하게 느껴졌습니다.그리고 예상대로 오후 들어 분위기가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결국 매도 사이드카(Side Car)가 발동됐습니다. 여기서 매도 사이드카란, 선물 지수가 급락할 때 .. 2026. 5. 16. 코스피 8000 시대 (변동성, 외국인매도, 과열신호) 솔직히 고백하면, 저는 코스피가 7,000을 넘었을 때도 "이건 너무 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8,000 코앞까지 왔고, 지금은 1만 포인트 이야기까지 나옵니다. 제가 틀렸다는 건 인정합니다. 다만 틀린 방향과 이유를 제대로 짚어두지 않으면, 다음에 더 크게 틀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씁니다.하루 6~7% 움직이는 시장, 이게 정상인가 요즘 장을 보면 아침에 -1.7%로 출발했다가 마감 때 +2.6%로 끝나는 날이 있습니다. 반대로 갭 상승 출발 후 -2% 음봉으로 마감하는 날도 나옵니다. 장중 고점과 저점의 차이, 즉 일중 변동폭(Intraday Range)이 6~7%씩 나오고 있습니다. 일중 변동폭이란 하루 동안 주가가 최고점에서 최저점까지 얼마나 움직였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로, 이 수치.. 2026. 5. 15. 이전 1 2 다음